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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큐브의 화장품 수출: 제로모공패드·PDRN의 흥행과 AGE-R 확장

메디큐브의 화장품 수출: 제로모공패드·PDRN의 흥행과 AGE-R 확장

2016년 론칭과 2019년 미국 공식몰 개설부터 제로모공패드·PDRN의 판매 성장, AGE-R 자체 생산, 울타 입점 이후 추가 발주와 운영 조직 확장까지 메디큐브의 미국 진출 과정을 살펴봅니다.

2026년 9월 30일Hannaru8분16

메디큐브는 화장품 수출과 뷰티 디바이스 사업을 함께 키우며 미국 판매망을 넓혔다. 2025년 8월 울타 뷰티에 입점한 뒤, 같은 해 11월 APR은 울타에서 제로모공패드가 10만 개 이상, PDRN 핑크 콜라겐 겔 마스크가 낱장 기준 60만 장 이상 판매됐다고 밝혔다. 온라인에서 인기를 얻은 제품들이 미국 대형 뷰티 체인에서도 팔리기 시작했다.

울타에서는 패드·PDRN 제품뿐 아니라 AGE-R 기기도 판매된다. 메디큐브는 기존 대표 제품과 새로운 성분 제품군, 자체 제조한 기기를 함께 운영하며 미국 판매망을 넓혔다.

메디큐브 사례에서 확인할 세 가지

  • 제로모공패드: 2017년 출시 이후 토너패드 제품군을 넓히고 미국 판매를 이어간 과정
  • AGE-R와 PDRN: 기기와 스킨케어를 나란히 개발하며 브랜드의 제품 범위를 확장한 방식
  • 아마존과 울타: 온라인 마케팅, 오프라인 입점, 추가 발주를 함께 운영한 미국 유통 전략

2016년 론칭, 2019년 미국 공식몰을 열다

메디큐브는 2016년 7월 론칭했다. APR은 그보다 앞선 2014년에 설립됐으며, 메디큐브는 회사가 운영하는 스킨케어 브랜드로 출발했다. 피부 고민에 맞춘 스킨케어를 선보인 뒤 토너패드와 홈 뷰티 디바이스로 제품을 넓혔다.

2017년 3월에는 제로모공패드가 나왔다. 같은 해 10월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이 싱가포르 가디언에 진출했고, APR은 일본 법인도 설립했다. 해외 판매는 아시아 지역의 유통망과 현지 사업 기반을 갖추는 단계부터 진행됐다.

미국에서는 2019년 4월 APR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7월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의 현지 D2C 공식몰을 열었다. 2025년 울타 입점 이전부터 미국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창구를 운영한 것이다. 메디큐브의 미국 진출은 대형 리테일 입점으로 갑자기 시작된 사업이 아니라, 현지 법인과 공식몰을 먼저 운영한 뒤 판매 채널을 늘린 과정이었다.

제로모공패드의 흥행을 여러 토너패드로 넓히다

제로모공패드는 출시 이후 메디큐브의 장기 판매 제품이 됐다. APR은 2025년 3월 말 기준 토너패드 제품군의 국내외 누적 판매량이 1,000만 개를 넘었고, 이 중 해외 판매가 약 530만 개라고 발표했다. 회사는 제로모공패드와 자극감을 낮춘 마일드 제품이 토너패드 판매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실적은 제로모공패드 단일 제품이 아닌 토너패드 제품군 전체의 판매량이다.

메디큐브는 기존 패드를 계속 판매하면서 성분과 용도를 달리한 제품도 추가했다. 슈퍼시카 토너 패드는 2021년, 딥 비타C 패드는 2022년, 레드 석시닉 애씨드 패드는 2023년, 엑소좀 시카 요철 진정 패드는 2024년에 출시했다. 2025년에는 PDRN 겔 패드를 더했다. 익숙한 패드 제형은 유지하고 성분과 용도에 따라 선택지를 늘렸다.

미국에서도 제로모공패드는 판매를 이어갔다. APR의 2025년 IR 자료에는 2024년 4월 19일 아마존 토너 부문 1위 기록이 소개돼 있다. 2025년 울타에서 발표한 10만 개 이상의 판매량까지, 제로모공패드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와 새로 진입한 리테일 채널 양쪽에서 성과를 냈다. 오래된 제품을 신제품으로 교체하기보다 기존 대표 제품을 유지하면서 유통망을 넓혔다.

2021년 AGE-R 출시, 기기 개발과 생산 기반을 갖추다

APR 공식 연혁에는 2021년 3월 AGE-R 더마 EMS 샷 출시가 기록돼 있다. 이후 2022년에는 ATS 에어샷, 유쎄라 딥샷, 부스터 힐러를 차례로 선보였다.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을 판매하던 메디큐브가 집에서 사용하는 뷰티 디바이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기 시작한 시기다.

기기 사업에는 개발·생산 조직도 뒤따랐다. APR은 연구개발센터 ADC와 자체 뷰티 디바이스 공장을 갖췄다. 2023년 7월에는 첫 자체 공장을 세웠다. 같은 해 10월 출시한 부스터 프로는 전기천공, EMS, 미세전류 등의 기능을 결합한 모델이다. 제품 출시와 함께 연구개발·자체 생산 체계도 갖춰 갔다.

세계지식재산기구 WIPO는 부스터 프로를 APR이 핵심 부품을 자체 개발하고 생산을 내재화한 첫 모델로 소개했다. WIPO가 전한 해당 제품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2025년 9월 기준 200만 대를 넘었다. 메디큐브는 기기 라인업을 늘리는 동시에 핵심 부품과 품질을 직접 관리하는 제조 기반을 확보했다.

Zero Pore Pad의 반복 사용 루틴이 AGE-R 뷰티 디바이스 관리로 이어지는 흐름을 표현한 편집 이미지

콜라겐·PDRN, 앰플과 크림·마스크를 함께 키우다

AGE-R 기기를 개발하는 동안 스킨케어 신제품도 계속 나왔다. 콜라겐 나이트 랩핑 마스크는 2022년 2월, 콜라겐 젤리 크림은 2023년 6월에 출시됐다. 2024년 6월에는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과 PDRN 핑크 콜라겐 겔 마스크가 추가됐다. 기기 사업을 키우는 동안에도 스킨케어 신제품을 꾸준히 내놨다.

PDRN은 앰플 한 병에 머무르지 않았다. APR은 2026년 4월 발표에서 앰플·겔 마스크·톤업 선크림을 비롯해 토너, 세럼, 클렌저, 헤어케어까지 제품군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같은 자료에 담긴 2026년 2월 기준 국내외 누적 판매량은 단품 기준 5,000만 개였다. 이 수치는 미국 판매량이나 특정 앰플의 실적이 아닌 PDRN 제품군 전체의 글로벌 판매량이다.

울타의 메디큐브 브랜드 페이지에서도 이러한 구성을 볼 수 있다. PDRN 겔 마스크·세럼·캡슐 크림·멀티밤과 제로모공패드, 콜라겐 젤리 크림, 부스터 프로를 같은 브랜드 목록에서 찾을 수 있다. 대표 패드로 메디큐브를 알게 된 소비자도 같은 판매처에서 다른 스킨케어와 기기를 살펴볼 수 있다.

패드·앰플·크림·마스크·선케어·뷰티 디바이스 제품군이 하나의 관리 루틴을 이루는 구조를 표현한 편집 이미지

헤일리 비버의 게시물 이후, 유료 캠페인과 팝업을 운영하다

Glossy는 2023년 헤일리 비버가 메디큐브 기기를 소개한 틱톡 게시물을 자발적 노출 사례로 전했다. 이후 메디큐브는 카일리 제너와 유료 협업을 진행했고, 2025년 4월에는 제너가 로스앤젤레스 팝업을 방문한 콘텐츠가 공개됐다. 제품 사용 게시물에 이어 브랜드가 직접 기획하는 캠페인과 현장 행사가 진행됐다.

2025년 3월에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Sir John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했다. Glossy에 따르면 그는 마케팅과 제품 개발을 자문하고, 행사를 진행하며 브랜드를 알리는 역할을 맡았다. 메디큐브는 유명인의 제품 노출뿐 아니라 제품 개발 자문과 행사 운영까지 협업 범위를 넓혔다.

아마존 마케팅도 별도의 팀이 맡았다. APR이 공개한 2025년 12월 직무 인터뷰에서 박유진 아마존마케팅팀장은 상세페이지 기획, 콘텐츠 제작, 플랫폼 안팎의 광고, 캠페인 분석을 팀의 업무로 소개했다. PR 담당자는 인플루언서 협업과 콘텐츠 시딩, 오프라인 행사를 운영했다. 유명인 협업과 함께 판매 페이지와 광고를 꾸준히 관리하는 조직도 운영했다.

2025년 울타 입점, 판매 증가에 맞춰 추가 발주가 이어지다

APR은 2025년 5월 울타 공급 계약을 발표했다. APR은 22종의 제품을 선적했다고 밝혔다. 같은 해 8월 울타 온라인몰과 약 1,400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기기를 포함한 전체 공급 품목과 오프라인 매장 취급 품목은 별도로 운영됐다.

입점 이후에는 실제 판매와 발주가 늘었다. APR은 2025년 10월 메디큐브의 울타 월 판매량이 초도 판매 시점보다 약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로모공패드와 PDRN 겔 마스크가 판매를 이끌었고, 프로모션으로 주문이 늘면서 9월에는 추가 발주가 진행됐다. 10월 발주 금액은 8월 초도 발주보다 약 40% 커졌다.

다음 변화는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품목 수였다. APR은 2026년 2월 발표에서 울타 오프라인 SKU가 입점 초기 12개에서 반년 만에 18개로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발표에 담긴 메디큐브의 2025년 아마존 매출은 전년 대비 432% 증가했다. 온라인 판매를 키우면서 오프라인에서도 취급 품목을 추가한 것이다.

온라인 수요가 유통 허브를 거쳐 미국의 여러 판매 채널로 확장되는 과정을 표현한 편집 이미지

2026년 화장품 수출 확대, 판매 채널과 운영 조직을 함께 늘리다

APR은 2026년 2분기 IR 자료에서 북미의 온라인 채널 성장과 타깃·월마트·노드스트롬 입점을 보고했다. 해당 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92%, 북미 비중은 49%였다. 이는 메디큐브 단독이 아닌 APR 연결 기준으로, 회사 사업에서 해외 시장이 차지하는 규모를 나타낸다.

판매처가 많아지면서 플랫폼 운영을 전담하는 업무도 커졌다. APR의 2026년 8월 인터뷰에서 김경호 아마존/틱톡샵 운영팀장은 국가별 셀러 정책, 콘텐츠 가이드라인, 광고 규정에 맞춰 계정을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팀은 매일 정책 변경을 살피고 고객 리뷰와 VOC를 분석하며 신규 국가 스토어를 준비했다. 규정 위반으로 판매가 중단된 제품을 플랫폼과 소통해 다시 판매한 경험도 소개했다.

해외 브랜드명 보호도 함께 진행됐다. WIPO에 따르면 APR은 2017년부터 마드리드 시스템으로 80건이 넘는 유효 국제상표 등록을 확보했고, 보호 대상에는 메디큐브·AGE-R·부스터 프로가 포함됐다. 회사는 실제 수출국뿐 아니라 진출 예정 시장과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하는 국가도 고려했다. 판매망을 넓히면서 계정 관리와 상표 보호도 함께 진행했다.

이 글을 마치며

메디큐브는 2016년 스킨케어 브랜드로 출발해 제로모공패드를 장기 판매 제품으로 키웠다. 미국에서는 2019년 공식몰을 연 뒤 아마존 판매와 2025년 울타 입점으로 유통망을 넓혔다. 울타에서 제로모공패드와 PDRN 겔 마스크가 판매 성과를 내고 취급 품목이 늘어난 과정은 기존 대표 제품과 새로운 제품군을 함께 키운 결과다.

AGE-R에는 연구개발과 자체 생산 기반을 더했고, 스킨케어에는 콜라겐과 PDRN 제품군을 추가했다. 미국 판매 현장에서는 콘텐츠와 광고, 리테일 공급, 플랫폼 정책 대응을 서로 다른 조직과 업무로 운영했다. 메디큐브의 성장은 제품을 알리는 캠페인뿐 아니라, 알려진 제품이 계속 판매될 수 있도록 개발·공급·채널 운영을 함께 확장한 과정이었다.

참고 자료

  1. APR 공식 회사 연혁
  2. APR 공식 영문 회사 연혁
  3. APR Investor Relations 2025
  4. APR 토너패드 누적 판매 발표
  5. WIPO APR 글로벌 상표 전략 사례
  6. APR PDRN 누적 판매 발표
  7. Ulta Beauty Medicube 브랜드 페이지
  8. Glossy Kim Byung-Hoon, APR Corp (Medicube), 2025.11.24
  9. APR 아마존마케팅팀 박유진 팀장 인터뷰
  10. APR 울타 입점 3개월 판매 실적 발표
  11. APR 아마존·울타 미국 성장 발표
  12. APR 2026년 2분기 실적 자료
  13. APR 아마존/틱톡샵 운영팀 김경호 팀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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