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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스네일 에센스는 어떻게 다시 성장했나: COSRX의 화장품 수출 과정

2014년 스네일 에센스는 어떻게 다시 성장했나: COSRX의 화장품 수출 과정

해외 사용자 리뷰로 성장한 COSRX가 Ulta·Amazon·TikTok을 거쳐 2014년 스네일 96 에센스를 글로벌 히어로 제품으로 확대한 과정을 정리합니다.

2026년 9월 4일Hannaru Team72

COSRX는 2013년 공식 설립된 뒤 AHA·BHA·스네일 제품으로 화장품 수출 시장을 넓혔다. 한국 대중시장보다 해외의 스킨케어 커뮤니티에서 먼저 이름을 알렸고, 사용자 리뷰를 제품 개발과 판매 페이지에 반영하며 Ulta Beauty와 Amazon으로 유통망을 확대했다.

2014년에 출시된 어드밴스드 스네일 96 뮤신 파워 에센스는 약 9년 뒤 TikTok과 Amazon에서 다시 인기를 얻었다. 오래 판매해 온 제품에 검색 가능한 리뷰, 글로벌 재고, 상세페이지, 짧은 영상 콘텐츠가 더해지면서 새로운 소비자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COSRX 사례에서 확인할 세 가지

  1. 초기 제품: 최초 대표 제품을 단정하기 어려운 이유와 2014년 AHA·BHA·스네일 라인업 소개
  2. 해외 리뷰: 성분을 따지는 사용자들의 후기가 제품 개발과 검색 정보로 쌓인 과정
  3. 다시 주목: 오래된 스네일 에센스가 TikTok 콘텐츠와 Amazon 구매 환경을 만나 한 번 더 성장하기까지의 과정

자료 기준일: 2026년 9월 4일. 판매량·진출 국가·해외 매출 비중 가운데 일부는 COSRX와 아모레퍼시픽이 발표한 수치다.

2002년의 업계 경험, 2013년의 COSRX 설립

COSRX 공식 브랜드 페이지는 전상훈 대표님이 2002년부터 소비자의 피부 고민과 요구를 수집했다고 소개한다. 전상훈 대표님은 화장품 사업과 제품 개발 경험을 쌓은 뒤 2013년 COSRX를 설립했다. 공식 회사 설립일은 2013년 12월 16일이다.

2002년은 전상훈 대표님이 업계 경험과 고객 데이터를 축적하기 시작한 시점이다. 브랜드명은 Cosmetics와 처방을 뜻하는 기호 Rx를 결합했다. 의료 처방을 제공한다는 뜻이 아니라 피부 고민에 맞는 화장품을 제안하겠다는 방향을 담았다.

초기 제품에도 이 방향이 드러났다. 제품명에 성분, 함량, 피부 고민, 제형을 직접 넣었고 흰색 튜브와 단순한 용기, 기능이 잘 보이는 라벨을 사용했다. 감성적인 이름을 설명하기보다 소비자가 제품명만 보고 용도를 짐작하게 했다.

2013년 12월 설립, 2014년 초기 라인업 등장

2014년 11월 해외 사용자 리뷰에는 AHA 7 화이트헤드 파워 리퀴드, BHA 블랙헤드 파워 리퀴드, 어드밴스드 스네일 96 뮤신 파워 에센스를 함께 사용한 기록이 남아 있다. 스네일 96 에센스 역시 2014년 출시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듬해 해외 마케팅 담당자 인터뷰에는 AHA·BHA·갈락토미세스 제품이 당시 라인업으로 소개됐다. 설립 다음 해부터 COSRX는 화이트헤드, 블랙헤드, 보습처럼 서로 다른 피부 고민을 제품명과 핵심 성분으로 나눠 설명했다.

성분과 효과를 예상할 수 있는 제품명

제품명제품명에 담긴 정보소비자가 찾던 고민
BHA Blackhead Power LiquidBHA·블랙헤드·리퀴드모공과 블랙헤드 관리
AHA 7 Whitehead Power LiquidAHA·7·화이트헤드각질과 피부결 관리
Advanced Snail 96 Mucin Power Essence스네일 뮤신·96%·에센스보습과 피부 컨디션 관리
Low pH Good Morning Gel Cleanser약산성·아침 세안·젤세안 후 건조함과 자극
Acne Pimple Master Patch트러블·국소 패치간편한 부위별 관리

이 명명 방식은 해외 온라인 판매에서 설명력을 높였다. 소비자가 `snail mucin essence`, `low pH cleanser`, `acne patch`처럼 성분과 피부 고민을 검색하면 COSRX 상품명과 바로 연결됐다. 브랜드를 처음 접한 소비자도 검색 결과와 상품 목록에서 제품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었다.

피부 고민 검색과 상세 리뷰가 제품 개발로 이어지는 COSRX의 초기 운영 과정을 표현한 인포그래픽

소비자가 올린 양질의 리뷰를 제품 개발에 반영하다

2014~2015년 해외의 Asian Beauty 커뮤니티와 전문 블로그에는 COSRX AHA·BHA 제품의 제형, pH, 사용 순서, 사용 빈도, 자극 여부를 다룬 장문의 후기가 올라왔다. 당시 산 성분을 활용한 한국 각질 관리 제품을 찾던 사용자들에게 COSRX의 제품명과 성분 설명은 일반 소비자도 이해하기 쉬운 정보였다.

초기 확산을 이끈 사람들은 대형 광고 모델보다 성분표를 확인하고 자신의 사용 경험을 기록하던 소비자였다. 제품명을 검색하면 이전 사용자의 상세 후기가 나왔고, 새 구매자가 자신의 피부에서 사용한 뒤 또 다른 리뷰를 남겼다. 검색 가능한 사용 경험이 여러 해에 걸쳐 쌓였다.

전상훈 대표님은 인터뷰에서 초기에는 전 직원이 고객 리뷰를 직접 읽었다고 설명했다. 긍정적인 평가뿐 아니라 불편과 불만을 제품 보완, 신제품 아이디어, 용량, 패키지, 사용법, 상세페이지에 반영했다. 사업 규모가 커진 뒤에는 여러 국가의 리뷰를 수집하고 반복되는 내용을 찾는 내부 플랫폼으로 이 업무를 확장했다.

약산성 클렌저와 패드는 리뷰를 제품으로 바꾼 사례다

원스텝 오리지널 클리어 패드는 2015년 출시됐다. 토너와 화장솜을 따로 준비하고 화장솜에 토너를 적셔야 했던 번거로운 과정을, 미리 적셔 둔 패드 한 장을 꺼내 쓰는 방식으로 바꿨다. COSRX는 이 제품을 국내 패드 시장의 대중화에 기여한 제품으로 소개한다. 세계 최초의 패드 화장품으로 단정할 근거는 확인되지 않는다.

약산성 굿모닝 젤 클렌저는 2015년 10월 출시 시점의 리뷰가 남아 있다. COSRX는 유분, 트러블, 세안 후 자극과 건조함을 언급한 북미 소비자 리뷰를 바탕으로 약산성 젤 클렌저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고객이 요청한 대용량 제품도 이후 추가됐다.

아크네 핌플 마스터 패치는 사용 장면이 더욱 명확했다. 뾰루지가 생긴 부위에 붙이는 하이드로콜로이드 패치였고, 사용 방법과 전후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기 쉬웠다. 성분 설명이 길지 않아도 제품의 목적이 바로 전달됐다.

2017년 Ulta, 2018년 이후 Amazon 운영 확대

COSRX는 2017년 미국 Ulta Beauty가 확대하던 K-뷰티 컬렉션에 포함됐다. 해외 온라인몰과 배송 대행에 익숙한 소비자뿐 아니라 미국의 대형 뷰티 리테일 채널을 이용하는 소비자도 제품을 접할 수 있게 됐다.

전상훈 대표님은 설립 초기부터 Amazon과 eBay 같은 해외 이커머스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Amazon Korea가 소개한 사례에서는 2018년부터 미국·유럽·일본 입점을 확대하고, 2019년 제품 등록을 넓힌 뒤 2020년부터 투자를 강화한 것으로 나온다. 초기 판매 실험과 브랜드 차원의 상품·광고·재고 운영이 단계적으로 커진 것이다.

COSRX는 외부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콘텐츠와 Amazon 상세페이지의 메시지를 맞췄다. 소셜 콘텐츠에서 본 성분, 제형, 사용법을 Amazon 상품 페이지와 리뷰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었고 Prime Day와 Black Friday 같은 행사에서 구매로 이어졌다.

해외 사용자 커뮤니티의 리뷰가 Ulta Beauty와 Amazon 구매 채널로 이어지는 흐름을 표현한 인포그래픽

2014년에 출시한 스네일 96, 2022년 TikTok에서 다시 주목받다

어드밴스드 스네일 96 뮤신 파워 에센스는 2014년 출시된 뒤 해외 K-뷰티 사용자 사이에서 오랫동안 판매됐다. Amazon Korea 사례에서는 2022년 이 제품이 Amazon Best 100에 진입한 것으로 소개한다. 2022~2023년에는 TikTok 사용 영상과 피부 변화 리뷰가 빠르게 늘었다.

투명하고 점성이 높은 제형은 짧은 영상에서 눈에 띄었다. 손이나 얼굴에서 길게 늘어나는 모습, 제품명에 적힌 96%, 바른 뒤의 광택을 짧은 장면으로 보여줄 수 있었다. COSRX는 소비자가 제형을 직접 보여주는 `Slap, Snail!` 콘텐츠도 운영했다.

스네일 96이 다시 인기를 얻었을 때에는 이미 오랜 생산 경험과 다량의 상품 리뷰가 쌓여 있었고, Amazon의 재고·배송·상세페이지 운영도 준비돼 있었다. TikTok에서 생긴 관심을 Amazon 구매로 연결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오랫동안 Amazon을 운영하며 쌓인 리뷰는 소비자의 최종 구매 판단을 도왔다.

오랫동안 판매된 스네일 에센스가 짧은 영상 콘텐츠와 Amazon 구매 환경을 만나 다시 인기를 얻는 과정을 표현한 인포그래픽

아모레퍼시픽 투자 이후에도 전상훈 대표님이 경영을 이어간다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COSRX 지분 38.4%를 취득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당시 회사 발표 기준 COSRX는 약 40개 국가에 진출했고 해외 매출 비중은 약 80%였다. 2023년 추가 인수 발표에서는 약 140개 국가, 해외 매출 비중 90% 이상으로 소개됐다.

2023년 아모레퍼시픽은 추가 지분 인수와 예정 최종 지분율 93.2%를 발표했고, COSRX는 2024년부터 연결 자회사로 실적에 반영됐다. 일부 잔여 지분 거래 일정은 이후 연장된 것으로 보도됐다. 2026년 공개 자료에서는 전상훈 대표님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맡아 경영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온다.

아모레퍼시픽의 연구개발·생산·글로벌 사업 인프라와 COSRX의 빠른 제품 기획·리뷰 대응을 함께 운영하는 단계다. 2026년 아모레퍼시픽은 북미의 RX·PDRN 라인, Amazon과 TikTok Shop, EMEA와 일본 채널의 성장을 COSRX의 주요 흐름으로 소개했다.

COSRX의 제품과 채널은 이렇게 이어졌다

시기제품·활동주요 채널운영의 초점
2013~2015년AHA·BHA·스네일, 패드, 약산성 클렌저해외 온라인몰·블로그·커뮤니티피부 고민을 제품명과 성분으로 설명
2017~2021년아크네 패치·클렌저·스네일 제품군Ulta Beauty·Amazon·글로벌 리테일리뷰와 상세페이지, 재고, 프로모션 연결
2022~2023년스네일 96, 다시 인기TikTok·Amazon제형 영상과 기존 리뷰를 구매로 연결
2024~2026년RX·PDRN·선케어 등 확장Amazon·TikTok Shop·EMEA·일본아모레퍼시픽 인프라와 인디 브랜드의 실행 속도 결합

이 글을 마치며

COSRX는 성분과 피부 고민을 제품명에 직접 담고, 해외 소비자가 검색하기 쉬운 상품을 만들었다. AHA·BHA·스네일 제품을 사용한 사람들이 남긴 장문의 후기는 브랜드 인지도가 낮았던 시기부터 제품을 설명하는 자료가 됐다.

COSRX는 리뷰를 광고뿐 아니라 약산성 클렌저와 대용량 제품 기획, 패키지와 사용법, Amazon 상세페이지 개선에도 반영했다.

오래된 제품도 새로운 콘텐츠 형식과 구매 채널을 만나면 다시 인기를 얻을 수 있다. COSRX는 제품명에 소비자들이 검색 키워드로 쓸 만한 직관적인 단어를 넣고, 기존 리뷰를 확인할 수 있게 했으며, 현지 재고와 배송 환경을 미리 갖췄다. 2014년의 스네일 96이 2022~2023년 다시 주목받았을 때 관심을 구매로 옮길 준비가 이미 돼 있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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